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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로 가는 길

자전거 탄 풍경

by 자전거여행자 2010. 1. 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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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진해쪽으로 가다보면 노래비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노래비 [삼포로 가는 길]

 

이방인들의 마음의 고향이라 일컷는 삼포가 진해 바닷가에 있을 줄은...

 

황석영 선생의 소설 [삼포 가는 길]의 영향으로 노래가 만들어졌을 거라 추측했는데, 가요 [삼포로 가는 길]에서

언급된 삼포의 정확한 위치는 진해시 웅촌동 삼포마을이었습니다.

 

노랫말을 따라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작곡가 이혜민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주머니에 돈 없이 여행을 다니다 삼포마을에 다다라 잠시 머물렀다고 합니다.

당시에 노랫말을 써두었다가 뒷날 곡을 붙였다니 그때 고1 이혜민의 뇌구조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사랑도 소용없다고 삼포로 가겠다니...

 

진해 해상공원을 찾아 길을 가다보면 가사에서처럼 바람과 들길 구름과 산길을 수시로 만나게 됩니다.

노래비 주변은 가수 강은철의 미성이 무한반복되고 딱히 이곳이 아니더라도 마음속의 삼포는 한곳쯤

가지고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중년이 된 작곡가는 현재 캐나다 벤쿠버로 이민을 갔습니다.

아마도 사랑에 성공한 듯.

 

그럼.

 

 

 

 

 

 

 

 

 

자전거 여행에 참고로 하면 좋은 책
자전거 여행
김훈 저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여행 전국편
김병훈 저
우리나라 해안여행
농림수산식품부,한국어촌어항협회 공저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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