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벌이라는데,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제법 쌀쌀해지겠죠? 주말에 비가 잦으니 자전거 타러 멀리 나들이 가기도
글러버린 휴일입니다.
게으름만 종일 피웠는데도 막걸리 한잔에 까무룩하고 컴퓨터 앞에서 선잠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꺾인 목에 통증이 느껴질 때 쯤 퍼뜩 정신을 차리니 여태 가랑비는 멈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제법 음산한 기운이 동네 골목에 가득했지만 카메라를 들고 나선 시선에는 노란색 젖은 은행잎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낙엽은 또다시 한 계절의 먼 길을 재촉하고 있네요.
혼잣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 가을, 잘 가시게...
그나저나 월동준비해야 하는데...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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