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젖은 낙엽

일상다반사

by 자전거여행자 2011. 11. 6. 21:06

본문



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벌이라는데,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제법 쌀쌀해지겠죠? 주말에 비가 잦으니 자전거 타러 멀리 나들이 가기도

글러버린 휴일입니다.


게으름만 종일 피웠는데도 막걸리 한잔에 까무룩하고 컴퓨터 앞에서 선잠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꺾인 목에 통증이 느껴질 때 쯤 퍼뜩 정신을 차리니 여태 가랑비는 멈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제법 음산한 기운이 동네 골목에 가득했지만 카메라를 들고 나선 시선에는 노란색 젖은 은행잎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낙엽은 또다시 한 계절의 먼 길을 재촉하고 있네요.


혼잣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 가을, 잘 가시게...


그나저나 월동준비해야 하는데...


그럼.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 해피데이, 풍악을 울려라!  (0) 2011.12.10
DO - Heaven  (0) 2011.11.23
흐린 주점  (0) 2011.11.02
나의 동네  (0) 2011.10.18
야구장, 다시 한 시즌이 지나가고  (0) 2011.10.1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