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버스를 잡자
자전거여행자
2011. 9. 24. 13:31
모 대기업 이미지 광고인데 전세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김범수의 버전도 멋들어지지만 운영자는 설운도씨의
박자를 놓쳐 어물쩍 넘어가는 뽕짝 버전을 듣고 괜히 눈물겨웠습니다.
확실히 나이를 먹긴 먹었나봅니다.
다가올 버스가 몇 대 남지 않은 탓도 있겠지요.
그럼.
버스를 잡자
몇 시간째 버스를 보내봐도
화가나서 풀리질 않는 걸
씩씩대며 아무 것도 못하고
자꾸 자꾸 곱씹어 보게 돼
하지만 만약 아무리 나쁜 일이라도
끝이 있는 걸 생각하면
좋은 점 하나쯤은 있어
툭툭 털자
별일 아닐꺼야
그냥 웃고나면 결국 같은 하루일뿐
길가에 돌멩이를 차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넘기자
이젠 가자 버스를 잡아야지
하지만 만약 아무리 나쁜 일이라도
끝이 있는걸 생각하면
좋은 점 하나쯤은 있어
툭툭 털자
별일 아닐꺼야
그냥 웃고나면 결국 같은 하루일뿐
길가에 돌멩이를 차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넘기자
이젠 가자 버스를 잡아야지
참으면 지는 것 같아서
자존심 상해 언짢다면
생각해봐 누굴 위한 건지
화내봤자 아픈건 나일뿐야 워우워
툭툭 털자
별일 아닐꺼야
그냥 웃고나면 결국 같은 하루일뿐
길가에 돌멩이를 차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넘기자
이젠 가자 버스를 잡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