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풍경
도시 속의 정원
자전거여행자
2009. 10. 21. 18:13
부산은 계획적으로 개발이 이뤄진 도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신시가지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인구가
모이고 팽창하는대로 그 외연이 확장되어진 곳이죠. 때문에 창원처럼 정돈된 느낌의 도시가 주는 깔끔함은 부족합니다.
그러나 구석구석 보는맛을 좋게 하는 풍경들이 숨어있어 그것과 만났을 때의 재미가 오집니다.
중복의 느낌은 있습니다만, 자전거 타고 설렁설렁 마실 다니는 코스의 풍경이 다른 이와 나눌만하다 생각하여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낙동강의 갈대가 바람을 탑니다. 행인의 모습에서 바람의 세기를 가늠할 수 있죠.
운영자의 자전거점에서 10분 정도면 이런 풍경과 만날 수 있으니 나름 복입니다.
사진 찍을 때 되도록이면 빛과 맞서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러한 원칙도 가끔 무시해버립니다.
무시한 결과가 아래와 같습니다.
마치 지상에 맴돌던 뭇 영혼들이 공중으로 자리를 찾아 부양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풍경과 때때로 만나게되니 역시 일상다반사.
그럼.